소개팅 어플 후기로 보는 잘못된 인식과 진실

 

밤을 너머 시계는 새벽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지금이 새벽 다섯시.. 왜 잠이 안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날은 문득 카톡에 있는 예전 여자친구들을 떠올리게 합니다.

 

 

위 사진은 카톡 친구목록입니다.

그여자들은 대부분 소개팅 어플에서 만났습니다.

예전 여자친구들은 따로 분류해 뒀는데 꽤 많습니다.

 

 

흔한 소개팅 어플에 대한 선입견

 

1. 그런건 가벼운 만남이다.

생각보다 진중한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아요. 가벼운 만남이라는게 아무 남자/여자나 막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그런 사람들을 말하는 것 같은데, 거꾸로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소개팅 어플이 아니더라도 이성을 쉽게 사귈 수 있는 사람들이겠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아요. 소개팅 어플이 아니라 다른 만남에서도 분명 가벼운 사람들일 겁니다. 

 

 

 

2.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랜덤채팅은 이상한 사람들이 좀 많습니다. 그런데 소개팅어플은 자기얼굴 까고 하는 거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도용이라면 모를까.. 

그런데 사진도용하는 사람이 없는건 아닌데 금방 티가 납니다. 왜냐하면 절대 자기 전화번호나 카톡아이디를 공개 못하기 때문입니다. 

자꾸 숨기는 구석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가려낼 수 있습니다.

 

 

3. 아는사람 만날거 같다.

사람의 인맥은 생각보다 넓지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어플이 핸드폰번호로 저장된 사람들은 매칭에서 자동으로 걸러 줍니다. 

제가 지금까지 아는 사람이나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내가 실제로 만나보고 느낀 소개팅어플 하는 사람들의 특징

제가 만났던 여성 중에서는 해외에서 스킨 스쿠버 강의를 하다가 이제 막 한국에 온 사람도 있었고, 아마추어 복싱선수도 있었습니다.

 

소개팅어플에서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특이하게도 솔로보다는 커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상하죠?

 

소개팅어플에서 남자는 솔로가 많을지 모르겠지만, 여자는 솔로보단 커플이 많았습니다. 물론 처음 만남에는 자기는 솔로라고 말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관계가 깊어짐에 따라 자신은 사실 남자친구가 있으며 현재 싸우거나 헤어질 예정이라고 말하는 여성이 많았습니다.

 

소개팅 어플에서 만난 사람들은 생각보다 외로운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접할 수 있는 만큼 한 사람에게 기대는 깊은 유대감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소개팅 어플에서 만난 사람의 외로운 감정을 잘 자극하면 쉽게 깊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소개팅 어플을 하면서 조심해야 할 점

 

소개팅어플은 일반 소개팅과 다르게 주선자가 존재하지 않고 서로 어느정도 익명성이 보장되는 상태에서 만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상대방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판별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물론 전화인증과 같은 인증을 통해 신분이 확실한 사람을 소개팅 앱에서 먼저 걸러주기도 하지만 얼마든지 빠져나갈 구멍이 많기 때문에 만나서든 아니든 검증을 하는게 좋습니다.

 

처음 만난 상대가 진실을 말하는지 아닌지는 심리적인 정황을 토대로 알아내는게 첫 번째 단계이며 친밀감이 깊어질수록 상대방과의 SNS아이디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상대방과 신뢰도를 교류할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정황을 파악하는 방법은 상대방의 말에 일관성이 있는지, 그리고 다양한 과거 경험을 물어보며 그 대답에 부자연스러움이 있는지 등으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방의 바디랭귀지와 미세한 표정의 변화 등으로 알아차리는 방법도 있지만 이것은 특별히 바디랭귀지를 보는 방법을 훈련하지 않은 일반인에게는 적절하지 못한 방법이므로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설명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소개팅어플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특징과 진실, 그리고 사람들의 일반적인 선입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들 좋은 연애라이프를 구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