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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복사/매매일지

1달동안 세력의 관점에서 바라본 비트코인캐시

바닥을 뚫었다가 하늘로 가는 롤러코스터

 

점점더 진화하는 세력의 패턴

 

흔히들 이런 말을 한다. 공포에 사서 환희에 팔아라

이 말을 세력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떨까?

 

세력들은 시장에 공포를 만들고 매집을 한다.
세력들은 시장에 환희를 내어주고 이익실현을 한다.

 

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방식은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더 진화하는 것 같다.

세력들이 더욱더 교묘해지고 지능적이게 되는 느낌이랄까?

 

 

 

호재가 와도 가격이 폭락했던 비트코인캐시

 

비트코인 캐시는 원래 어떤 이미지였는가?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버려진 코인

우지한 혼자서 멱살잡고 끌고가는 코인

비트코인 쩌리

 

이런 이미지였다.

 

기대감이 100% 먹고가는 코인판 시장에서

비트코인캐시의 이런 이미지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졌고

비트코인캐시는 외면받는 코인이 되었다.

사실 우지한의 외모를 보면 그리 퍽 신뢰가 가지않기는 한다.

 

 

 

 

그런데 5월 10일

정말 오랜만에 비트코인캐시에 대한 뉴스 하나가 떴다.

 

요약하자면

비트코인 캐시가 이더리움처럼 dapp을 활성화하고,

NFT도 가능케하는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이때 사람들의 핸드폰에 보여진 차트는 어땠을까?

 

당시 비캐의 주봉차트
당시 비캐의 일봉차트

끊임없이 우하향 곡선을 그리던 비캐는

마치 새로운 방향의 신호탄을 암시하듯

거래량과 가격이 치솟기 시작했다.

 

당시 주봉차트를 본 사람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이제 드디어 긴긴 시련이 끝나고

앞으로 오를날만 남았구나!"

"비캐 가쥬아아아아아"

"비트코인 형님, 이제 대장은 접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

 

 

이런 느낌이었을 것이다.

(사실 내가 바로 그 호구였다)

 

 

 

투자자들을 한번더 실망시켜 물량을 받아낸 세력들

 

5월 10일 찌라시 이후 어떻게 되었을까?

무려 한달동안 끊임없는 계단식 하락을 반복했다..

 

호재이후 비트코인캐시 1달간 일봉차트

 

호재에 들어왔던 빨간불이 금방 꺼져버리고

힘없이 내려가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아.. 역시 비트코인캐시는 구제할 수 없는것인가"

"우지한의 역량은 여기까지인가"

"이러다 상장폐지 되는거 아니야?"

 

 

계단식 하락을 반복할 때

비트코인 캐시의 거래량은 리플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한때 알트코인의 삼대장이었던 비트코인캐시가

한없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모습을 본 투자자들은

얼마나 착잡했을까?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크다.

 

 

 

당시 비캐에 몰빵했던 내 계좌

 

아직 원금보전이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버텼지

아마 큰 돈을 무리해서 투자한 사람들은

패닉셀에 물량을 다 던졌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물량을 받아먹은 세력은

6월 21일, 역대급 호재를 터뜨려 버렸다.

 

 

그리고 현재 비트코인 캐시는 하늘 높은줄 모르고 날아가고 있다.

업비트 기준 거래량 압도적인 1위를 찍으며...

 

 

패틱셀 이후 비트코인캐시 일봉차트

 

 

 

 

세력들의 4단계 심리패턴

 

비트코인캐시에 어떤 세력이 있는지

실제로 세력이 있기는 한건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세력이 있다고 가정하고 매매를 하는 것은

투자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코인판이든 주식판이든

이것은 모두 제로섬 게임이니까.

누군가가 이득을 얻으려면

누군가는 잃어야 하니까.

 

 

분명 일부 극소수의 거물들은

비트코인 호재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알았을 것이고

이익을 극대화 하기위해

[호재-실망-공포-환희]의 패턴을 사용한 것 같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크다는

인간의 심리를 잘 활용한 느낌이랄까.

 

거기다가 비트코인캐시는 선물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더 컸던것도 있는데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나의 투자결과

 

매수 평단가 177000 원

매도 평단가 254000 원   [43.5% 이익실현]

 

오랜 기간동안 손실이 난 상황에서

급한 마음에 빨리 팔아버려서

수익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솔직히 좀 배아프다.

"환희에 팔아라"

얼마나 환희일 때 팔아야 할까?

 

이 부분에 대한 연구는 아직 제대로 하지 못했다.

연구가 되면 나중에 이것도 포스팅 하는걸로...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