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번역기만 있으면 실전 회화 공부 공짜로 할 수 있다

이제 어지간한 문장은 바로바로 작문이 됩니다.

시험을 위한 회화는 NO

이번 칼럼에서는 회화 공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실 영어 뿐만 아니라 모든 외국어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방법은 따로 학원을 다니지 않고도 단기간에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시험을 위한 언어공부와는 매우 적합하지 않으니 시험공부를 위한 언어공부를 하시는 분은 읽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언어의 두가지 패턴, 인풋과 아웃풋

외국어 교육을 오랫동안 연구한 사람의 말에 의하면, 언어는 크게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네가지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아마 초딩때 교과서가 말하기듣기, 읽기쓰기 이렇게 구분이 되었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군요.

하지만 이 구분은 잘못되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읽기와 듣기 , 말하기와 쓰기

로 구분해야 올바른 구분이 되는데요, 왜 이렇게 될까요? 정답은 바로 인풋과 아웃풋에 있습니다.

읽기와 듣기는 인풋의 형태입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늘 하는 공부와 동일한 패턴입니다. 그리고 이 패턴은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교, 성인이 되어서도 시험을 위한 언어를 준비하는 사람이 주로 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인풋형식의 언어를 공부하게 되는 사람의 대부분은 스피킹이 안되죠.

영어공부 아무리 해도 스피킹은 늘지않는다

스피킹이 안되는 이유는, 말하기와 쓰기는 아웃풋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오른손으로 글씨연습을 해도 왼손으로는 글씨를 잘 쓰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로, 아무리 인풋형식을 익혔다고 할지라도 아웃풋실력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아웃풋 형식의 외국어 공부는 따로 해주어야 하는데요, 이 형식은 공부라고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언어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입니다.

외국어로 학술적인 표현을 작성하는게 아닌 이상, 아웃풋 형태의 회화는 직접 대화하면서 익히는게 가장 빠르고 효과적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유학을 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큰 투자를 하는것보다 더욱 더 효과적으로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인데요, 외국인 친구는 생각보다 쉽게 사귈 수 있습니다. 말히 전혀 통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귈 수 있습니다.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서 외국인 친구 사귀는 법

한국에는 외국 유학생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그 외국유학생들은 특히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고,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영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 친구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쳐준다는 명분만 있으면, 영어를 못해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대화를 할까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구글 번역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모든 말이 바로 번역되는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구글 번역기가 한국어를 굉장히 어려워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바로 영어공부가 되는 부분이 생기는데요,

내가 하고싶은말을 간단한 영어로 구글 번역기에 입력해봅니다. 그리고 그걸 다시 한국어로 번역해 봅니다. 그랬을 때, 내가 입력한 영어가 올바르게 되었다면 한국어 번역이 제대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문법이 틀렸거나 부자연스러우면 구글 번역기가 이상한 말로 번역을 하게 되죠.

구글 번역기의 특징, 구글 번역기는 한국어를 못한다

구글 번역기는

한국어 -> 영어  (안됨)

영어 -> 한국어  (잘됨)

이 특징을 거꾸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영어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언어가 다 통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어 -> 영어 (안됨)

영어 -> 한국어 (잘됨)

영어 -> 중국어 (잘됨)

영어 -> 일본어 (잘됨)

영어 -> 태국어 (잘됨)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일단 영어작문실력만 적당히 키워 놓으면, 영어가 아닌 다른 모든 외국어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1. 영어로 작문하여 한국어로 번역을 돌려봅니다. 번역이 이상하게 되었다면 작문이 틀렸다는 뜻이니 고쳐봅니다.

2. 한국어 번역이 올바르게 되었다면 이제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나 중국어로 번역을 한 다음 친구에게 보여줍니다.

3. 그럼 상대방은 또다시 자기네 언어를 이용해서 영어로 번역한 다음 나에게 보여줍니다. 

4. 그러면 나는 그 영어를 보고 해석해서 이해하면 됩니다. 

5. 반복

이런 방식으로 대화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그때그때 검색해가면서 쓰면 되니까 처음에는 대화가 어렵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적게는 1주일, 길게는 1달만 대화하면 엄청나게 영어실력이 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필자는 이런 방식으로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었는데요, 제가 남자이다 보니 여자친구를 많이 사귀었습니다.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는 상황에서도 이성관계에서는 더 이해를 잘 해주는 것 같더라고요.

아, 참고로 전 수능 영어 4등급이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회화 공부하는법을 알아보았는데요,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유학을 가지 않고도 쉽게 회화를 익힐 수 있는 꿀팁이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덤